2023년 신간! 

『1953년 엄마의 문신』

엄마를 아시나요? 

엄마란 누구일까요? 

 엄마는 무엇과 같을까요? 

 엄마를, 안다고 말할 수 있나요? 

 엄마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며 사는데, 

 엄마가 누구인지 모르며 사는 것 같습니다. 

 엄마의 목소리를 들어도 듣지 못하기 때문일 겁니다. 

 엄마를 ‘늘 거기 있는 존재’, ‘늘 거기 있을 존재’로 여겼던 건지도 모릅니다. 


 그러다, 엄마가 당연한 존재가 아님을 깨닫는 순간이 불쑥 찾아옵니다. 

 그때부터는 엄마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아니면 이렇게 말할 수도 있겠네요. 

 엄마의 목소리가 들려오는 순간부터, 

 엄마는 내게 더 이상 당연한 존재가 아니라고. 


*


 1950년대생 - 전통과 변화라는 극적인 두 세계의 산증인 

 <1953년 엄마의 문신>에서 주목하는 ‘엄마’는 

 엄마, 그중에서도 1950년대생으로서, 

 시골과 대가족, 전통과 대자연에서 나고 자란 엄마입니다. 

 동시에, 도시와 핵가족, 산업화와 전통 해체 가운데 일하고 살아 온 엄마입니다. 

 극적으로 다른 두 시대를 몸에 아로새긴 1950년대생 엄마입니다.


*


엄마가 쓰고 아들이 엮은 에세이집

<1953년 엄마의 문신> 

 1953년 시골 대가족에서 나고 자란 영숙 씨. 

대학 교육을 받고 집안의 첫 ‘인텔리’ 여성으로서 교육자가 됩니다. 

하지만 곧 시집갈 나이가 찾아오고, 배우자는 깊은 산골 팔남매 대가족의 맏이였습니다. 


 영숙 씨는 마땅한 거처가 없던 시댁 식구들이 머물 집을 장만하고 시부모와 시동생들을 불러들여 같이 삽니다. 

친엄마와 같이 지낸 시간이 20년이 못 되는데, 시어머니는 40년을 모십니다. 


 딸, 아내, 며느리, 엄마에 대한 인식과 역할이 급변하는 시대에 

영숙 씨는 어려서 보고 경험한 ‘대가족 DNA’에 따라 

집안과 가정을 위해 자기를 희생하는 '옛' 역할을 선택합니다. 


 시골을 경험하지 못하고 도시에서 나고 자란 아들이 볼 때 그런 엄마는, 

'오래된 세계'와 '변화된 세계'를 동시에 몸에 지닌, 

극적으로 다른 두 시대의 산증인입니다. 

이 특별한 증인께서는 오늘 우리가 잊고 살아가는 무엇에 관하여 증언해줍니다. 

들어 보니 그것은 대체로 우리의 ‘소유’와 관련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것’이었는데, ‘우리의 것이 아니게 된 무엇’ 말입니다. 


 엄마의 일기장과 인터뷰를 통해 아들이 엄마의 삶 자취를 책으로 엮었습니다. 

아들이 내레이터가 되어 엄마에게서 들은 '옛' 이야기에서 출발, 조금씩 오늘의 이야기까지 펼쳐갑니다. 


 입체적으로 엄마와 그의 세계를 되살리고자 했습니다. 

복원된 그 세상 속으로 들어가면 외국인과도 같은, 

그러나 우리의 뿌리요 우리의 몸통이기도 한,

우리네 조상과 어른들을 만나게 됩니다. 

죽었던 그들은 독자의 소환을 통해 부활하고, 

독자는 그들을 만나는 경험으로 말미암아 전과 다른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납니다. 


도시에서 나고 자란 자녀 세대는 

엄마가 들려주는 50년대 우리나라 시골 대가족 이야기가 

머나먼 나라의 이야기처럼 다가올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이야기를 들을수록, 

그것은 본래 나의 나라였는데 그간 내 것인지 알지 못했던 것임을 자각하게 됩니다. 

엄마가 들려주는 시골 이야기 속에 담긴 풍부한 인간미라는 자산이 

사실 우리의 소유였다는 발견입니다. 


 책은 시골과 대가족을 경험하지 못한 현대 도시인들이 잊고 있었던 그 오랜 소유를 되찾게 안내합니다. 

우리의 엄마, 아빠가 당연하게 소유했었던 그것을 

오늘 나의 유산과 재산으로 이어받아 살아갈 수 있도록 말이지요. 

여기에 본서의 뜻이 있습니다. 

『나의 스무 살 거울엔 잃어버린 네가 산다』

둘째 스물이 첫째 스물에게


스무 살을 떠나보낸 뒤 우리는 

 언제 스무 살이었느냐는 듯 살아간다. 

 하지만 그거 아는가. 스무 살, 

 옷은 촌스러웠지만 얼굴엔 빛이 있었다는 걸. 

 

신간 에세이 『나의 스무 살 거울엔 잃어버린 네가 산다』는 대입이라는 하나의 길 앞에서 전혀 다른 자기만의 길을 선택한 어느 젊은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등학교 시기부터 스무 살을 통과, 뮤지션의 꿈을 찾아 떠나고 방황하는 이십 대 초중반까지를 그 시간적 배경으로 삼는다. 저자는 당시의 경험들을 틈틈이 적어 인터넷 게시판에 올렸다. 그리고 20년이 흐르고...... 이제 마흔에 이른 저자는 우연히 스무 해 전의 그 글들을 발견한다. 그렇게, 첫 번째 스물과 두 번째 스물의 재회가 이루어진다. 그 결과는, 오늘의 가장 소중함이라는 재발견이었다.


*나는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서는 사진부에 가입했습니다. 

모임 첫날, 신입생들은 앞에 나와 자기소개를 해야 했습니다. 

차례가 왔는데, 나를 소개할 말이 없어 가만히 선 채로 시간을 흘려보냈습니다. 

이후로, ‘나는 누구인가? 내가 바라는 삶은 어떤 삶인가?’ 등의 질문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런 내게 기쁨과 희망을 안겨준 것은 음악이었습니다.

나는 음악 인생을 살기로 결심하였습니다. 

하지만 입시라는 장벽은 음악보다 우선 국영수사과를 더 잘하도록 요구하는 것이었습니다. 

고민 끝에, 남이 정해준 길에서 성공하는 편보다 내가 선택한 길에서 실패하는 편이 더 큰 성공이 될 거라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이때부터 나름의 비폭력저항운동을 펼쳤습니다. 

시험 전날만 되면 밤을 새우고 학교에 간 것입니다. 

시험지가 아니라 답안지만 보고 시험을 끝내기로 한 것입니다. 

수능 전날에도 후배들과 밤을 새우고 시험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고등학교 3년을 투쟁한 결과, 내가 꿈꾸고 바라는 음악을 배울 수 있는 길을 쟁취하게 됩니다. 


그 길을 가면서 겪는 이야기들을 틈틈이 인터넷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친구들은 거기에 댓글을 달았습니다. 

꿈을 따라가는 걸음이 지치지 않도록 서로 격려하였습니다. 

그때가 스무 살, 첫 번째 스물이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렀습니다. 

나는 마흔이라는 두 번째 스물을 맞았습니다.

이즈음 우연히 첫 번째 스물 적에 적어놓았던 글들을 다시 읽게 되었습니다.

두 번째 스물이 살며 잃어버렸던 열정과 순수가 첫 번째 스물에는 풍부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 스물을 다시 만나자 오늘이 더욱 의미 있게 느껴지는 경험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이 책을 기획하기에 이른 것입니다.

따라서 본서에는 첫 번째 스물과 두 번째 스물의 흔적이 교차하여 나타나면서 독자에게 폭넓은 삶의 의미를 선사할 것입니다. 

스무 살을 이미 떠나보내었다고 해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한때는 꿈 많은 스무 살이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우리에게 어제가 있었다는 사실은 우리의 오늘을 가장 소중한 날로 만들어줍니다.

이용도 목사 전집

다시 태어납니다.


전15권을 계획하는 가운데 

2019년 6월, 1권 『서간집』과 2권 『일기』가 출간되었습니다.

 2020년 2월에는 3권 『믿음의 문학』이 나왔습니다.

2020년 9월, 

4권 『설교와 성경』이 나왔습니다.  

새롭게 태어나는 전집은 내용상으로 이전보다 풍성하고

시각적으로도 읽기가 더 편안하게 정성을 다하여 제작했습니다. 


*


주의 것(출판)은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그리고 한국 사람으로서

오늘을 어떻게 살고 내일을 어떻게 만나야 할 지에

이로움 있게 하려는 한국적 예수신앙 문서운동입니다.

특별히 이용도 목사 전집 출간에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새롭게 태어나는 <이용도 목사 전집>

현재까지 출간된 <이용도 목사 전집> 1~4권

1인노역소 ‘주의 것’ 대표 정재헌

새 시대에 걸맞은 새 이용도 목사 전집 완간에 사활을 걸고 이에 가산을 탕진하고 있다. 현재 1인노역소인 ‘주의 것’을 운영, 이용도 자료의 수집·발굴·정리·보존·연구부터 원고 집필·교정·편집 및 도서 기획·제작·홍보·판매에 이르기까지 힘에 부치도록 전담하여 매일 쓰러지며 살고 있다. 이용도의 한국적 신앙유산을 전세계에 소개하는 것이 목표다. 호주 JMC Academy에서 현대 음악을, 미국 Hobe Sound Bible College에서 기독교학을 전공했다. 『이용도 목사 평전』 등 이용도 관련 서적 외에도 340일간의 유럽 자전거 여행기 『젊은 날의 발견』, 30대의 사랑과 결혼을 이야기한 『30대가 30대에게 쓰는 편지』, 『결혼이란 무엇일까』 등을 집필했다.

Email : yesupeople@naver.com 

이용도믿음학연구소 : www.yongdofaitholog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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