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란 무엇일까?’ 질문하며 떠난 357일간의 신혼여행!
“3박 4일간의 신혼여행은 천국일 것이다. 그러나 357일간의 신혼여행이라면?”
그렇게 긴 신혼여행이라니, 마치 초콜릿을 한 트럭으로 선물 받는 것처럼 생각될지 모르나, 그 선물의 뚜껑을 열었을 때 초콜릿만 아니라 쓴 쑥이나 얼얼한 생마늘, 눈에 매운 양파 등도 적지 않았다.
표면적으로는 357일간 연변, 캄보디아, 태국, 인도, 라오스 등지를 다닌 것이지만, 내면적으로는 부부 두 사람 안에 있는 기대, 기쁨, 감격, 고통, 분노, 슬픔 등의 감정을 여행하였다.
남들의 부러움을 살만한 거품 풍선 같은 이야기들보다는, 부부의 갈등과 결혼의 고난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글쓴이의 쓴맛이 독자에게는 보약이 되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미리 읽고 고난을 피하시라.
▶책의 특징
- 신혼부부가 각자의 관점에서 한 권씩 썼다. 남편과 아내 양측의 시선과 해석을 비교해봄으로 결혼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게 될 것이다.
- 숨기기와 미화하기를 피하고, 대신 결혼 뒤에 오는 내적 외적 갈등을 현실적으로 다루었다. 어디에 말도 못 하고 끙끙대며 홀로 고난의 갱도에서 방황하는 분들에게 책은 빛이 스며드는 탈출구가 되어줄 것이다.
▶권합니다
- 결혼을 앞두고 결혼이 도대체 무엇인지 배운 적이 없다고 느끼는 분들에게
- 결혼하였으나 기대처럼 장밋빛이 아니라고 느끼며 결혼에 회의를 갖는 분들에게
- 배우자와 말이 통하지 않고 해석이 합치되지 않아 결국 대화를 단절한 분들에게
- 배우자에 대한 마음이 식어버려 일이나 자식에서 만족을 얻으려 하는 분들에게
- 결혼의 성서적, 신학적, 신앙적 의미에 대해 깊이 탐구하려는 분들에게
▶본문맛보기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신혼’의 이미지는 장미 밭길입니다. 장미에는 가시가 많지요. 매혹적인 붉은 꽃잎 밑에는 뾰족뾰족 가시들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장미는 가시를 부끄러워하며 감춘다거나, 가시더러 “넌 누구냐” 하지 않습니다. 꽃도 장미의 일부요, 가시도 장미의 일부이니까요. 신혼을 두고서도, 꽃빛 설렘만 말하고 가시는 숨겨야 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여는말, 9~10쪽
하늘에 계신, 우리를 하나로 맺어주신 아버지여(마19:6), 우리 부부를 통해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아버지의 나라가 우리 부부 사이에 임하게 하시며(엡5:31~32),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우리 가정에서도 이루어지이다(엡5:33). 오늘 우리 집에 일용할 양식을 주실 것이니 다만 우리로 이 시간 하나님의 집과 의를 구하게 하시고(마6:31~33), 그이가 나에게 행한 모든 잘못을 용서하겠사오니 아버지께서도 나의 잘못을 사하여주옵시고(눅11:4; 마5:23~24), 우리 부부가 불신과 원망의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받아침과 찌름과 탓함의 악으로부터 구해주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히 아버지께 속한 까닭에서외다. 아멘. -112쪽 ‘부부 주기도문’
사람은 결혼생활이 힘든 것을 신의 앙심 탓으로 돌리고 싶어 한다. 아내와 심한 갈등을 겪자, 하나님께서 우리의 결혼을 기뻐하시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싸우게 되는 건가, 싶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앙심이 없으시다. 하나님은 정의요 사랑이요 진리이시다. 하나님을 억울하게 만들려 하는 모든 시도는 실패할 것이다. “너희들이 좋아해서 결혼한 것이 아니냐? 그래놓고 ‘이 결혼이 잘못된 것은 아니었을까’ 하고 있느냐?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시험하신 것이었던가’ 하고 있느냐? 너희들이 서로 화합하지 못하여 다투는 것에 나를 원인으로 삼으려느냐? 아내가 너의 의도를 오해하여 화를 냈듯 너는 나의 의도를 오해하여 의심하는 것이 아니냐?” (......) 하나님의 어지신 뜻은 결혼에 암초를 놓으시려 함이 아니라, 인간의 교만으로 인해 난파된 결혼을 구조하시려 함이다. -“결혼이란, 위태로움도 마주하는 것”, 170~171쪽
튜브만 끼고 달리면 곧 튜브가 찢어지고 타이어만 끼고 달리면 속에 튜브가 없어 덜커덩거린다. 튜브와 타이어 두 가지가 있어야 자전거는 나간다. 튜브는 타이어를 필요로 하고 타이어는 튜브를 필요로 한다. 남편과 아내는 서로를 필요로 하고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튜브와 타이어다. 마나님을 있으나 마나로 여기는 남편은 튜브에 바람을 빼놓고 달리려 하는 타이어다. -“결혼이란, 나란히 자전거 타는 것”, 245쪽
여행에는 두 가지 맛이 있다. ‘혼자 여행 맛’과 ‘함께 여행 맛’이 다르다. 독신과 결혼이 다른 것처럼 다르다. 무엇 하나가 더 좋다고 할 것이 아니라, 어떤 여행이든 지금 나의 여행이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하면 족하다. 지금 이 여행이 ‘생의 가장 중요한 여행’이라 생각하는 사람의 여행과, ‘떠났으니 하는 여행’이라 생각하는 사람의 여행은 완전히 다를 것이다. 결혼 여행처럼 중요한 여행은 없다. 이를 생각하고 아니하고의 차이는 남은 일생을 전혀 다르게 바꿔놓을 것이다. -“결혼이란, 날마다 첫날인 듯 다시 하는 것”, 3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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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란 무엇일까 (남편이야기)